예배 장소 • 일본 〒680-0001 Tottori, Hamasaka, 1318−53 護国神社
돗토리시 하마사카의 고지대에 위치한 돗토리현 호국신사. 동해와 돗토리 사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신사는 역사의 무게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로운 고요한 공간입니다. 보신 전쟁에서 태평양 전쟁까지의 국난에 희생된 돗토리현 출신 영령 23,476위를 모시는 장엄하고도 평온한 분위기의 성지입니다.
메이지 원년(1868)에 시작된 돗토리 번사의 초혼제가 이 신사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몇 차례의 이전을 거쳐 쇼와 14년(1939)에 돗토리현 호국신사로 개칭되었습니다. 현재의 사지(社地)는 쇼와 49년(1974)에 이건되었으며, 근 50년 가까이 영령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경내에서 바라보는 동해와 돗토리 사구의 광대한 절경은 방문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영령들의 평온한 잠을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이 신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경관입니다.
다른 호국신사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그만큼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경내에는 영령을 모시는 비석과 비행기의 프로펠러 등이 배치되어 있어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고요한 환경은 참배자에게 깊은 내성(內省)과 안식을 가져다줍니다.
가장 가까운 '코도모노쿠니 버스 정류장'에서 아스팔트 도로의 언덕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언덕이 약간 가파르기 때문에 체력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차로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고슈인(御朱印)은 보통 미리 작성된 것이 제공되지만, 때때로 신주(神主)님이 직접 작성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돗토리현 호국신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장소입니다. 고요한 환경과 아름다운 전망은 방문자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돗토리를 방문할 때 이 신성한 곳에서 평화에 대한 염원을 새롭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