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시의 소란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조용한 모습 속에, 고대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큰 바위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나카지마의 대돌'입니다. 이 거대한 류큐 석회암은 지름 약 25m의 크기를 자랑하며, 높이 약 6m의 위용을 나타냅니다.
이 바위에는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노치'라 불리는 자국이 있으며, 옛날 이 장소가 해안선이었음을 이야기합니다. 오키나와의 성립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존재입니다.
중세 때 이 근처에는 유후가 존재했고, 많은 유인들이 찾아 북동거리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유명한 시인 '요시야 치루'도 이 유후에서 짧은 생애를 마무리했다고 전해집니다. 대돌 주변에는 옛 활기와 화려한 모습이 짙게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대돌은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류큐 팔경' 중 하나인 '나카지마 순원'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호쿠사이는 실제로 오키나와를 방문한 적은 없지만, 중앙 앞쪽의 바위가 현재의 나카지마의 대돌이라고 합니다. 환상적인 묘사로부터, 대돌이 지니는 신비로운 풍경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카지마의 대돌은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가 응축된 귀중한 존재입니다. 나하시내의 소란으로부터 멀어져, 이 대돌에 들르면, 고대의 시간을 돌아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회에 꼭 한번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