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률사는 교토 부 야와타시의 동고야 고개를 따라 위치한 역사적인 사찰입니다. 현지에서는 '단풍사'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으며, 사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분위기 좋은 정원과 본당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난 조용한 낙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선법률사는 무로마치 시대 아시카가 쇼군 가문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야키요의 증손녀인 요시코가 2대 쇼군 요시아리와 결혼하여 3대 쇼군 요시미츠를 낳았다는 역사적 배경입니다. 이러한 연결로 인해 요시미츠, 요시아키, 요시마사가 여러 번 참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당에는 하치만 대보살상을 비롯하여, 아이젠 명왕상, 불동 명왕상, 아미타불상, 지장보살상, 십일면천수관음상 등 귀중한 불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약이 필요하지만, 연중 며칠 동안 특별 공개되는 기회가 있습니다. 자원봉사 가이드의 정성 어린 설명을 들으며 불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법률사의 정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유명한 것은 단풍 시즌으로, 경내 전역이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여름에는 푸른 단풍이 아름답고, 녹색과 푸른 하늘의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오륜탑이 늘어선 묘지도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최근에는 연중 한 번씩 야간 라이트업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낮과는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동고야 고개를 산책 중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숨쉬고 있는 선법률사. 교토 관광의 숨은 명소로서 꼭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