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산시마의 미야우라에 위치한 츠루히메 공원은 ‘세토나이의 잔 다르크’로 불리며 츠루히메의 전설을 지금까지 전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전국 시대, 겨우 18살의 나이로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생애를 바친 츠루히메의 이야기가 여기서 선명하게 되살아납니다.
공원의 중심에 있는 연못에는 츠루히메와 연인 아나리의 인상 깊은 동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은 젊어서 이별을 강요받은 비련의 이야기를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동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을 넘어 두 사람의 뜨거운 마음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공원 내에는 츠루히메의 방울 소리와 관련된 수금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맑은 물소리는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츠루히메의 따뜻함을 지금까지 전하는 듯합니다. 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눈을 감으면 먼 옛날 다이산시마의 경치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츠루히메 공원은 단순한 역사 명소에 그치지 않습니다. 메이지 강을 따라 위치해 있으며, 인접한 후지 공원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초여름에는 등나무 꽃이 만개해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이산시마 미술관과 오야마즈미 신사는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 섬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치노에키 오시마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어 섬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관광 코스로 최적입니다.
츠루히메 공원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입니다. 세토나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전국 시대의 비련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