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시 후세에 위치한 산노구 히에 신사는 고대부터 이어져 온 성지 위에 무로마치 시대의 역사가 겹친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후세 고분을 품고 있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이나바카미 시직(守護職)인 야마나씨(山名氏)에 의해 건립된 역사가 깊은 신사입니다.
히에 신사 하면 역시 원숭이죠! 경내 여기저기에 귀여운 원숭이 상이 배치되어 있으며, 마치 신사의 가이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손수레 연못에는 원숭이의 작은 망치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재미있는 기믹도 있습니다.
배전의 주렴에 그려진 헤이케의 가몬(가문:家紋, 나비)은 이 신사와 헤이케의 깊은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헤이케 이야기》 제1막 '산보시의 강소(强訴)'를 연상시키며, 역사 팬들에게는 탐구심을 자극하는 포인트입니다.
신사무소에서 부모 원숭이와 에보시를 쓴 원숭이가 그려진 두 종류의 고슈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 다 매력적이어서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배의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요시오카 온천에서 버스를 타고 후세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약 10분 정도입니다. 주변에는 후세 고분과 아마노히노미코토 신사도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장도 넓어 차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산노구 히에 신사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귀여운 원숭이들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돗토리 관광에서 숨겨진 명소로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