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 우신사의 오후소로서 모신 육신석신사 오후소야고는 토노의 산악 지대에 서 있는 작은 피난소입니다. 가파른 산길을 지나면 그곳에는 역사로 물든 열등하지만 신성한 공간이 퍼져 있습니다. 무너져 가는 제단에 남아 있는 모습은 선인들의 신앙의 흔적을 이야기합니다.
피난소의 내부는 손을 대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그곳에는 자연의 숨결이 가득합니다. 썩어가는 나무로 만든 문에서 쏟아지는 햇빛은 시간의 경과를 이야기하고, 창문에서 바라보는 산들의 풍경은 신들스러운 웅장함을 뽐냅니다. 부러진 제단은 과거의 위업을 찬양하며, 동시에 자연의 경이를 나타냅니다.
피난소 바로 근처에는 산정이 있으며, 거기에는 새로운 사당과 기둥상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토노 분지의 대파노라마를 일견할 수 있으며, 먼 곳에 토노 후지로 불리는 하야치후지산이 보입니다. 상쾌한 산바람을 맞으며, 자연의 풍요로움과 선인들의 신앙심에 마음을 두둔해 보죠.
육신석신사 오후소야고로의 길은 가파르고, 때로는 위험한 곳도 있으나, 걸음마다 가치가 충분합니다. 산악 지대 특유의 자연 체험과 일본의 원풍경이 남아 있는 신비로운 장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토노의 산악 신앙의 정신과 자연의 웅장함을 체험해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