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와 시 미술관은 상수와 온천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입니다. 1943년에 지어진 이 나무로 된 2층 건물은 내외부 모두 콘크리트로 된 큰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일본식 디자인과 서양식 디자인이 놀랍게도 융합되어 있습니다. 수와 호수 물가에 서 있는 모습은 바로 수와만의 풍경미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관내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조각가 호소카와 소에히데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습니다. 호소카와의 작품에는 사람의 깊은 감정이 새겨져 있으며, 보는 이의 마음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고요함 속에서 조각과 대면하면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죠.
미술관을 방문할 때 인근 명소인 '카타라관'의 운영 시간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카타라관의 개장 전 시간이 있다면, 이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독특하고 강렬한 조각작품에 압도당하면서도 관람 중에 재미있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작품의 영혼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