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장소 • 15 Tōsenjichō, Yamatokoriyama, Nara 639-1144 일본
나라시의 작은 길을 걸어가면 창문으로 쏟아지는 아침햇살에 비치는 나무들의 잎이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유족 있는 원구로 이나리 신사가 서 있었습니다. 경내에 발을 딛고 들어가보면 상쾌한 숲 속에서 선명한 짙은 빨간색의 신사가 보입니다.
원구로 이나리 신사는 무사수련 때 당 지역을 찾은 유지코우 공에게 유족이 있는 신사입니다. 경내에는 유지코우 공의 동상도 안치되어 있으며, 헤이안 시대의 화려한 기운을 느끼게 해줍니다. 동난스러운 여우의 모습이 가득한 곳곳에서 사랑스러운 맛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아침 서늘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지역 할머니 그룹이 이미 손잡이있게 청소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유리문을 통해 보이는 경내의 모습은 마치 정취 넘치는 아름다운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세심하게 가꾸어진 꽃들에, 사람들의 부드러운 마음이 틈새로 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부적을 찾아 참방하는 사람으로 붐볐던 작은 신사사무소에는 친근한 신사님이 모두를 맞아주고 있습니다. 특이한 여우의 봉인은 손으로 쓴 따뜻함이 넘쳐있습니다. 가부귀금자의 참방도 많은만큼, 전통 예술의 향기가 풍기는 듯합니다.
세련된 모습과 역사있는 러브로 이루어진 원구로 이나리 신사는 나라시의 숨겨진 힐링 공간입니다. 만약 이러한 신사가 근처에 있다면, 나도 휴일 아침에 도와주러 달려갈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