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사람들을 매료시켜온 후지산. 그 원뿔형의 위용은 마치 화산의 화신이라고도 할 정도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후지산은 자연 경치에 그치지 않고 일본인들의 정신문화의 근원이 되어왔습니다. 후지산에 숙박하는 신들에 대한 경왕심으로 산악신앙이 탄생하고 예술작품에도 많이 그려져 왔습니다.
등산로로부터 웅장한 산용과 시야 넓은 대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흑암한 밤하늘에 떠다니는 은하수와 아침녘에 물든 구름바다의 절경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등산에 자신이 없는 분들도 산기슭이나 오곡목에서 바라보는 후지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길 것입니다.
후지산은 도쿄로부터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인기 명산입니다. 신칸센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산기슭까지 발을 디딜 수 있습니다. 여름 등산 시즌 이외에도 주변 온천지나 관광 명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후지산의 매력은 사계를 통한 모습 변화에도 있습니다. 신록의 때, 단풍이 엷은 때, 그리고 눈 풍경과 각기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꽃의 계절에는 산기슭의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후지의 풍경이 빛납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후지산은 웅대한 자연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성지입니다. 후지산에 마음을 쏟아온 사람들의 신앙의 흔적을 방문하면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후지의 산용에 마음을 빼앗겨 감정이, 지금도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