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의 소통에서 탄생하는 따뜻한 분위기에 감싸인 약국이 있습니다. 이 약국은 신주쿠구 나카오카와의 길 모퉁이에 서 있는 옛날식의 소시민적인 존재입니다.
눈에 띄는 큰 간판은 없고, 한눈에는 아주 보통의 마을 약국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곳에 뿌리내린 역사를 느끼게 하는 담백한 분위기가 풍겨 나옵니다. 약국의 입구에는 관상용 식물이 나란히 놓여 있고, 가게 안에서 약초향이 가볍게 풍겨 옵니다.
야쿠오도 약국의 인기 이유는 가게 주인 부부의 세심한 배려에 있습니다.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곁들이는 대응을 해주고, 만화 '귀멸의 칼날'을 기원한 안안약을 준비하는 등, 독특한 배려와 부탁이 풍부합니다.
이 약국은 근방에 반세기나 거주하는 분들로부터도 친근하게 대해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여기서 약을 받고 있는 분도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관광객도 몸이 불편할 때의 강력한 동료로서 의지할 만한 존재입니다. 바로 지역에 뿌리내어, 사람 감성이 넘치는 곳입니다.
야쿠오도 약국은 단지 약을 다루는 장소가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추억이 담긴 특별한 공간입니다. 한번 방문해보면, 그 따뜻한 분위기에 감싸인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