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주시에 위치한 시몬 공원은 과거 일본 해군의 요충지였던 군항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녹지로 덮인 넓은 정원 안에는 일본 해군의 역사를 상상켜주는 다양한 유적이 흩어져 있습니다.
공원 안을 산책하다 보면, 일러시아 전쟁의 영웅 토고 헤이하치로가 거주했던 토고 저택 흔적에 이르게 됩니다. 당시 건물은 남아있지 않지만, 정비된 정원으로부터 과거의 정취가 떠오릅니다. 저택으로부터는 일본 해군의 중추가 되던 구 해군 병학교 건물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토고 저택에서 공원을 더 걸으면, 나무에 둘러싸인 작은 길이 나타납니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걸으면 마음이 안정될 것입니다. 공원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시몬 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닙니다. 일본 해군의 역사가 스며 있는 곳입니다. 방문객들은 이 언덕 위에 서서 과거 일본을 지켜낸 영웅들의 기백을 상상하게 됩니다. 마이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 그런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