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하여 고분의 기슭에 서있다. 남긴 돌조각은 7세기 사람들의 위업을 이야기한다. 문을 열면 황록의 빛이 퍼진다. 태고의 생명력이 나타난 순간이다.
밤의 어둠을 비추는 환상적인 모습은 마치 지하의 흐름에서 올라오는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마음이 떨리고, 자연이 낳은 예술에는 시간이 멈춘다.
고분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밭과 마을의 풍경. 사람들의 생활은 세대를 거듭해왔다. 대지에 뿌리내린 이 곳으로부터 새로운 문화가 틀어나왔을 것이다.
도심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조용한 곳에 서있다. 알기 어려운 길이지만, 발견의 기쁨은 한이 없다. 현지 주민에게 안내를 부탁하면 멋진 고분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