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현 사쿠라이시의 산골에 조용히 자리한 히기하라 신사. 그 역사는 오래되어 '원이세'의 하나로 여겨지는 명소입니다. 복도를 따라가면 나무 사이로 존엄한 사당이 나타나 마음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히기하라 신사는 헤이안 시대 후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경내에는 1965년에 이세신궁으로부터 고목을 받아 복원된 세 개의 도리이가 모시되어 있습니다. 위풍당당한 줄도리이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참방하는 사람들을 엄숙한 공기가 감싸고 있습니다.
히기하라 신사로는 오오미시신사로부터 산길을 2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좁고 가팔라운 길이지만, 거기를 맛볼 순간도 귀중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도시의 소란에서 해방된 듯한 맑은 기분에 취할 수 있습니다.
히기하라 신사의 예식은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의 왕교(わかみなむな)입니다. 경내의 하나하나에 긴 역사와 전통이 숨쉬고 있습니다. 연간을 통해 의식이 벌여지고, 지역 사람들에 의해 소중히 지켜내어 지고 있습니다. 사례제 행사 때에는, 조용한 숲 속에 축제의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히기하라 신사는 자연을 느끼고, 마음을 씻어낼 수 있는 최고의 공간입니다. 숲속에서 조용히 자리한 사당으로부터, 옛 신들의 애정에 닿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