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광린'의 문을 열자 시대의 분위기에 감싸인다. 개방적인 돔 모양의 공간에는 레트로한 장식이 가미된 2층 좌석이 있다. 마치 시티 팝의 세계에 빠져든 것 같다.
메뉴를 살펴보면 향수와 신선함이 교차하는 다채로운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모닝 세트부터 파스타 런치, 대표적인 후라이드 치킨까지, 각각이 카페만의 풍미를 자아낸다. 하지만, 가장 큰 매력은 풍부한 디저트이다. 촉촉한 케이크부터 크림이 풍부한 푸딩까지, 잊을 수 없는 맛이 쇼와 시대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린은 지역에 뿌리박힌 카페 문화의 계승자이다. 숙추 음식인 미소국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배려가 느껴진다. 약간의 유머와 질리지 않는 취향을 갖춘 이 가게는 카가와의 매력을 구현하는 가게로 평가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