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시 이사카와에 조용히 자리잡은 '라멘도군'. 외관이 다소 들어가기 어렵게 보일 수 있지만, 문을 열면 32년의 역사가 빚어낸 절품 라멘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가게 이름의 유래는 경영자인 노부부의 이름 첫 글자에서 따왔습니다. 장기간의 경험과 사랑이 담긴 한 그릇은 '도'를 극복한 '군' 주인들의 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출신 주인이 만든 무첨가 수프는 건강 지향의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화학 조미료 특유의 뒷맛이 없고, 강한 맛이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맛을 자랑합니다. 오키나와의 더운 기후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맛의 라멘은 많은 단골 고객을 매료시킵니다.
간판 메뉴인 미소라멘 세트(900엔)는 라멘에 더해 5개의 교자와 작은 밥, 절임이 포함된 놀라운 내용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교자의 맛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엄청 맛있다'며 칭찬하는 일품입니다. 또한 오키나와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소키라멘도 한 번 시도할 가치가 있습니다. 달콤한 소키의 풍미가 수프에 녹아들어 독특한 맛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좌석 4인용 테이블 3개와 카운터 몇 개의 조용한 매장 내부. 친절한 노부부가 운영하는 공간은 마치 본가로 돌아온 듯한 안락함을 느끼게 합니다. 고객과의 대화를 중요시하는 태도도 이 가게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땀에 젖은 고객에게 차가운 물을 권하고, 돌아가는 길을 걱정하는 등 섬세한 배려가 마음에 스며듭니다.
'라멘도군'은 화려함은 없지만 확실한 기술과 마음을 담은 서비스로 리피터를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나고를 방문했을 때, 꼭 이 숨겨진 명점에서 32년 역사를 키운 깊은 맛의 라멘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히 여러분의 오키나와 여행에 새로운 추억을 새겨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