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모토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나가노현 고국신사는 옛부터 현 내에서 유수의 형평한 신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사 지역에 발을 딛고 들어갔을 때 수백 년째의 거대한 나무들이 서성이고 차분한 녹음이 오는 사람들을 감싸안습니다.
참도를 나아가면 주렁주렁 칠한 대제가 차분하게 서있습니다. 신역에 들어가면 격조 높은 본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수의 숲에 둘러쌓인 위풍당당한 모습은 바로 일본의 신사 건축의 정취를 모은 좋은 모습입니다. 신당은 묵직한 두꺼운 기둥이 특징으로, 둥근 소매 묶음에 나무 코가 달린 본채집이 고상한 건물입니다.
이 신사는 옛부터 전몰자의 혼을 숭배하는 “고국신사” 중의 하나로 여겨져 있습니다. 본당의 정면에 우순무운적인 불강조타 변조범효금강의 오회체가 앉아 있는데, 돌아간 사람의 혼을 지키며 죽은 사람에게 존엄을 나타냅니다. 참배를 마친 후에는 조용히 손을 모아 안타까운 생각을 지니고 흩어진 영령의 명복을 빕시다.
나가노현 고국신사는 사계절 각기 다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의 하나입니다. 새록새록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나무의 그림자에 감싸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퍼지고, 겨울에는 눈 풍경이 웅장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계절을 의식한 한정 명함도 꼭 체크해야 합니다.
세상에 멈추면 바람에 지면을 간 진한 공기가 마음을 씻어냅니다. 꼭 여행 중에 이 “고국의 땅”을 찾아 역사에 사색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