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달개비를 뚫고 들어가면, 거기에는 시공을 초월한 신들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우룰쿠시네 신사는 태고의 옛날부터 사람들에게 숭배받아 온 유서 깊은 신사이다. 이 나라의 제주명이 2년 동안도 아래서봉해졌다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연희식신명첩에 이름이 올라가있다.
가을의 찾아오는 단풍이 신사 안에 화려한 색채를 더했다. 참로를 따라가면 화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사슴이 단풍을 올려다보면서 고요한 중에서 예배하는 시간은 마음에 남는 경험이 될 것이다.
우룰쿠시네 신사의 신사 내부는 넓고, 다양한 소쇄가 흩어져 있다. 손빗집의 용이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표정에 마음이 달아올랐다. 태고의 시대부터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었던 이 땅의 분위기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안식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