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휴양지, 오오하라. 그 깊은 산속에 관광객의 눈을 피해 조용히 자리 잡은 사찰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念佛寺'입니다. 텐다이 교의 작은 사찰이지만, 그 아름다움과 고요함은 찾는 이의 마음을 잡아 끕니다.
최근 정비된 경내는 상쾌한 공기로 가득합니다. 깔끔하게 손질된 정원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불상이 점재해 있습니다. 작은 불상을 찾는 보물찾기 같은 즐거움도 있습니다. 담장 근처에서는 절경이 펼쳐져, 마치 극락정토를 엿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念佛寺의 매력은 경치만이 아닙니다. 친근한 주지 스님과의 대화도 방문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머를 곁들이며 사찰의 역사와 불교의 가르침을 이야기하는 주지 스님의 모습에 많은 참배객이 마음을 열게 됩니다.
고슈인 팬에게도 念佛寺는 놓칠 수 없는 장소입니다. 종래의 고슈인 외에도 '교토 라쿠호쿠・숲과 물의 모임 고슈인 순례'의 영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0개의 도장을 모으면, 지역 간벌재로 만든 코스터를 받을 수 있는 재밌는 기획도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기적 같은 장면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어느 아침, 비가 그친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떠올라, 마치 부처님의 세계가 현현한 것 같은 절경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그런 기적을 기대하며, 이른 아침의 참배도 추천 드립니다.
三千院으로 가는 도중에 위치한 念佛寺는 주변 관광과 결합하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차로 방문하기도 편리합니다. 다만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유명 사찰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念佛寺는 번잡함을 떠나 조용히 자신과 마주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교토 관광의 숨겨진 보석으로,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