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미치 시 소섬 남코우 섬에 자리한 '고조사 다보탑'. 선명한 주홍색이 섬의 녹색과 어우러져 입구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국보로 지정된 다섯 층의 탑은 우리나라 최고로 오래된 다보탑을 모방하여 설립된 것으로, centuries-old의 기술을 이어받은 미세한 장식미는 시대를 초월한 건축의 정수를 응집하고 있습니다.
탑 오른편에는 작은 동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행의 장소로 전해지는 이 동굴에서 일본의 절 문화의 원색을 체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요에 감싸인 공간에서 선인들의 정신을 숙고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보탑 주변에서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5월의 신록, 7월 수련이 만발, 11월 홍엽으로 물들인 풍경… 섬시간이 느긋하게 흐르는 가운데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는 건축물의 조화에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세토 내 해의 작은 섬에 자리한 이 보석 같은 건축물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역사를 상상하며, 마음을 고요하게 섬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그런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