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스미다구 하마체에 위치한 카스가야 제과. 그 간판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라면 가게로서의 얼굴을 가진 이 가게는, 화과자 제조에서 쌓아온 장인기술과 재료에 대한 집착을 라면이라는 새로운 캔버스에 훌륭히 승화시켰습니다.
카스가야 제과의 진수는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의 간장 라면입니다. 청탕 스프는 풍부한 원재료로부터 추출된 감칠맛과 단맛의 하모니가 특징적입니다. 자가제의 둥근 가느다란 면은 스프와의 절묘한 균형을 연출합니다.
토핑에서도 장인의 기술이 빛납니다. 특히 꽤 큰 돼지고기 차슈는 먹는 보람이 충분합니다. 녹진한 노른자가 특징인 맛달걀이나, 완벽하게 지어진 흰쌀밥 등 하나하나에 정교한 작업이 느껴집니다.
라면과 함께 제공되는 인형구이는 이 가게의 역사와 새로운 도전을 상징하는 멋진 연출입니다. 화과자와 라면이라는 언뜻 보기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카스가야 제과의 독특성을 부각시킵니다.
가게 내부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간결하고 세련된 공간은 요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카스가야 제과의 라면은 화과자 제조에서 쌓아온 기술과 감성을 새로운 영역에서 발휘한 장인 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맛은 라면 애호가도 감탄하게 할 일품입니다. 스미다구를 방문할 때는 꼭 이 독특한 맛을 체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