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산선은 야마가타와 센다이를 잇는 노선으로, 타토이야마 역은 그 중간에 위치하는 작고 무인 역이다. 그러나 이 노후한 역에는 향수로운 분위기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타토이야마 역의 대기실은 콤팩트하지만, 소박한 목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부드러운 빛이 비추고, 근처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벽을 장식하고 있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과 같은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싸여있다.
역 뒷편에는 옛날 석유 비축 시설이 있던 흔적의 주택가가 펼쳐져 있다. 옛날에는 역사도 화물용의 사이드 라인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조용한 마을 풍경이지만, 거기에는 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향수가 풍긴다.
타토이야마 역을 방문하는 사람은 적을지 모른다. 그러나 여기를 방문하면 시끄러움을 떠나 시간을 잊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역에서는 큰 발견과 예상치 못한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관광지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타토이야마 역의 조용한 매력은 여행의 맛. 센산선을 타고, 이 작은 역을 찾아보지 않겠는가. 옛 풍경을 만나고, 분명히 마음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