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하층지역에는 골목길에 자리한 작은 식당들이 조용히 영업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가 동경 구 키타스나에 위치한 '마루하치 소바'입니다. 이 가게는 아침부터 먹는 몇가지 가정식 요리와 소바를 제공하는 'Hide-and-seek'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존재입니다.
'마루하치 소바'에서는 점주가 직접 만든 소바와 즉석에서 튀겨낸 튀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소박한 맛이지만 각 식재료의 맛이 돋보이는 그리운 옛식가정요리의 맛이 매력적입니다. 카운터에서 깊은간 조미된 양념장을 빨아가며 쇼와 시대 풍경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아침 6시부터 영업하는 이 가게는 관광지와는 완전히 다른 하층의 일상에 뿌리를 둔 곳입니다. 식사를 마친 단골손님이 라디오체조 소리에 맞춰 스트레칭하기 시작하는 광경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 우아한 공간에서 도쿄의 하층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소바와 튀김 외에도 카레나 라면 등, 가정식의 대표적인 메뉴가 줄지어 있습니다. 소금을 적게 넣어 건강하게 맛을 낸 만큼 아침부터 저녁까지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루하치 소바'를 찾아가면, 도쿄 골목길에 남아있는 옛날식당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골목의 속에서 풍기는 바삭한 튀긴 음식의 향기에 이끌려 꼭 들르시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