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전원 풍경에 자리한, 정말 이상한 공원이 있습니다. 한걸음을 내디딘 순간, 마치 이세계에 빠져들었단 듯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먼저 거대한 성덕태자 초상이 시야에 뛰어든다. 그 존재감은 압권이며, 마치 창조주가 여기에 부활한 듯합니다.
태자 초상 주변을 둘러보면 거기에는 수백 개의 허수아비가 서 있습니다. 생생한 색채와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웃음이 터져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잘 보면 각각이 어딘가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하게 보입니다.
허수아비들은 밭의 감시인이자 수확을 지키는 신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건 그저 인형이 아닙니다.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이 유머와 기이함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위의 전원 풍경과의 대조가, 이 장소의 불가사의한 매력을 만들어냅니다.
이 허수아비 공원에서는, 보면 볼수록 새로운 놀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덕태자 초상과 허수아비의 기묘한 공존부터, 전원 속에 서 있는 기발한 예술작품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곳입니다. 시간조차 잊게 되는, 이상한 세계에 빠져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