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심재교의 좁은 골목길에 자리한 이 커피숍. 레트로한 간판과 옛 성격이 쇼와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게 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면 안정된 분위기와 고상한 공간이 펼쳐진다.
점주는 원두 전문가. 세계 각지에서 엄선한 우수 생두를 경험에 기반한 숙련된 기술로 세심하게 로스팅한다. 더불어 추출 또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집착. 쓴맛과 신맛의 밸런스가 조화로운, 향긋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창업 당시부터 변함없는 레시피와 수제 제조법을 지켜오고 있는 것이 이 가게의 매력이다. 트렌드에 좌우되는 일 없이 진정한 커피의 맛을 소중히 해왔다. 옛스러운 카페 분위기 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최상의 한 잔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심재교역에서 도보 5분. 골목길의 비경소이지만 간판을 찾기 위해 산책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