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 현의 이도섬, 위교마치. 이 작은 섬에 곡 '히다마리의 노래'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1990년대 대 히트 곡이 어떻게 이곳에 뿌리를 내렸을까요?
'히다마리의 노래'는 1997년 발매된 포크 듀오 'Le Couple(르 쿠플)'의 대표곡입니다. 후지 TV 드라마 '한 지붕 아래 2'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어 180만 장 이상의 밀리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 그리운 명곡의 가사를 담당한 것은 작사가 미즈노 사치요씨. 우연히도 그녀의 출생지가 궁에도섬이었습니다. 드라마의 대 히트를 계기로 고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노래비가 세워졌습니다.
궁에도항에 인접하는 '히다마리 공원'의 바다변에 서 있는 이 노래비. 깔끔하게 가꾼 잔디 공원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섬 주민들도 가끔 들러 포크의 명곡을 떠올리는지 모를까요.
그리운 멜로디를 생각하며, 파도 소리에 작은 노래비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궁에도섬의 자부심 중 하나로, 섬 주민들의 마음에 뿌리내린 '히다마리의 노래'의 이야기가 전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