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레스토랑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8-chōme−10−16 東京銀座8丁目信楽通り 飲食ビルジング
긴자 8초메, 고급 부티크가 늘어선 화려한 거리에서 한 블록 들어간 조용한 골목에,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오오시마 라멘'. 그 옛날 간판의 고풍스러움에, 그리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터다.
가게 안에 들어서는 순간, 바로 '진짜 라멘집'의 세계. 벽에는 숯으로 써놓은 듯한 손글씨 메뉴가 걸려 있고, 라멘을 삶는 증기와 만두를 굽는 구수한 냄새가 공간을 감쌉니다.
오오시마 라멘의 숨겨진 명물은 무즙을 곁들인 구운 만두입니다. 뜨거운 만두 위에 무즙을 얹고, 간장을 뿌려 드실 수 있습니다. 곁들인 겨자를 추가하면,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독특한 먹는 방법은 한 번쯤 시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라멘은 버블 시절의 라멘 격전 시기에 주류를 이루던 중화면의 간장맛. 농후한 간장 스프에, 입체감 있는 면이 맞닿습니다. 차슈도 부드러워서 스프에 녹아드는 듯한 맛입니다.
런치 타임에는 볶음밥과 만두 세트 같은 가성비 높은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긴자 지역에서는 드문 1000엔 이하의 세트도 있어, 가성비는 탁월합니다.
요리사가 직접 접객을 맡고 있어서인지, 다소 무뚝뚝한 대응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옛날 라멘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 중 하나로 여길 수 있습니다.
오오시마 라멘은 첨단 패션의 거리인 긴자에, 쇼와의 향기를 남기는 귀중한 존재입니다. 심야 영업도 하고 있어, 술 마신 후의 마무리에도 최적입니다. 옛날 중화의 맛을 찾는 분들, 그리고 긴자의 새로운 일면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