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 2716 Hirazōchō, Goto, Nagasaki 853-0051 일본
나가사키현 고토시에 자리한 가톨릭 우라도 교회는 그 독특한 외관으로 방문객들을 놀라게 합니다. 백색의 교회가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은 마치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 산 꼭대기에 도착한 것과 같습니다. 사실 이 교회는 바로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고토 열도의 땅에 신앙의 상징으로 세워진 이 교회는 섬의 역사와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 모습은 어려움을 딛고 살아남은 섬 주민들의 강함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교회로 이어지는 언덕을 오르게 되면 숨이 멎을 듯한 절경이 펼쳐집니다. 파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백색의 교회가 떠오르는 모습은 마치 그림 같아요. 특히 해질녘에는 교회에 석양이 반사되어 환상적인 분위기에 휩싸이게 됩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은 반드시 삼각대를 가져오세요. SNS에 올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외관의 독특함에 이목이 집중되기 쉽지만 교회의 내부도 놓치지 마세요. 간결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는 제단과 오색찬란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이루어진 빛의 예술은 방문자의 마음을 조용히 치유해줍니다.
비록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조용한 공간에서 잠시 멈추어 깊이 숨을 쉬면 마음이 안정될 것입니다.
가톨릭 우라도 교회는 후쿠에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후쿠에항에서 버스를 타고 오쿠라항까지 가서 도보 약 15분이면 도착합니다.
교회 견학 후에는 근처의 우라도 항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고토 우동이나 현지 어류로 만든 요리는 여행하는 동안 지친 몸을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가톨릭 우라도 교회는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닙니다. 그곳에는 고토 주민들이 지켜온 신앙의 역사와 험난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강함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백색 교회를 방문하여 고토의 바람을 느끼며 섬의 이야기에 접해보세요. 분명 마음속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