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 2 Banchō-562 Minamihamadōri, Chuo Ward, Niigata, 951-8112 일본
니가타시 주오 구의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북방문화박물관 니가타 분관.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오래된 건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니가타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한때 니가타에서 손꼽히는 호농이었던 이토가의 별장이었던 이 건물은 이제 귀중한 문화재로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1928년에 지어진 이 서양식 건물은 니가타가 상업 도시로 번영하던 시대의 흔적을 진하게 남기고 있습니다. 관내에 한 발 들어서면 마치 타임슬립한 것 같은 감각에 휩싸입니다. 특히 2층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경치는 절경으로, 당시의 호화로운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북방문화박물관 니가타 분관의 최대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유명 정원사였던 고토 석수가 만든 가레산스이 정원입니다. 섬세하게 배치된 돌과 식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작품입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정원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단풍 시즌에는 야간 라이트업도 진행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니가타가 자랑하는 문화인, 와세다대학 교수이며 가인, 미술사가로도 알려진 아이지 야스이가 만년을 보낸 장소로서 그의 삶과 업적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북방문화박물관 니가타 분관은 피어 밴다이에서 산책 겸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또한, 우천 시에는 정원 산책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북방문화박물관 니가타 분관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니가타의 역사와 문화를 조용히 전하는 귀중한 명소입니다. 근처에는 구 사이토가 별장이나 갓케이테이 등 마찬가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어 이 일대는 니가타의 옛 좋았던 시대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니가타를 방문했을 때는 이 숨겨진 보석 같은 곳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