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 산맥의 고지에 안겨 자리하는 고원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다채로운 꽃들이 일면에 피어 있어, 환한 색의 선명한 화단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고원 중앙에 펼쳐진 큰 습지대에는 야생의 고산 식물이 풍부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민들레꽃이나 바위련 등,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종류의 식물도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꽃의 색이 부드럽게 그라데이션을 그리며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꽃밭을 걸어다니면 달콤하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감싸입니다. 작은 새들의 지저귀임과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의 리듬을 귀를 기울이면, 마음이 씻겨지는 듯한 평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광활한 파노라마를 바라보고, 때로는 작은 꽃 한 송이에 눈길을 띄웁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과 감사함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고원은 봄부터 여름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에만 볼 수 있는 일기예보의 풍경입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잊지 말고, 눈앞의 탁 트인 경치를 마음에 새기세요. SNS에 올린 멋진 사진은 분명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찾고 싶은, 마음에 남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