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춤추는 신들의 성역, 키친시마의 하나마신사. 태평양에 떠다니는 이 작은 섬에는 신화와 전설이 숨쉬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시간을 초월한 신들의 이야기가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고요한 산도를 걸어가면 마치 이세계로 유혹당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옛날 나무들이 들어선 그 가지에서 신성한 빛이 비쳐옵니다. 이 산도를 걸으면 자연스레 마음이 가라앉고, 신들과의 대화가 가능해질지도 모릅니다.
하나마신사에서는 대대로 전해져온 전통적인 축제가 지금도 열리고 있습니다. 신들을 찬양하고 풍작을 기원하는 전통 예술에는 키친시마의 사람들의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축제날에는 화려한 복식을 입은 섬 주민들이 산도를 오가며, 독특한 리듬에 맞춰 춤을 춥니다.
하나마신사의 주신은 농업과 어업의 신으로서 섬 주민들로부터 숭배받아 왔습니다. 신들의 가호 덕분에 이 작은 섬에 풍부한 수확이 약속되는 것입니다. 경내에서는 수확된 작물의 일부가 신들에게 바쳐지고, 다음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키친시마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여기에서 신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을 초월한 신화에 물든 이 땅에서 사람들의 신앙심에 다가와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