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자시가야에는 여러 볼거리가 흩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야에사키 순말패'는 봄이 찾아오는 풍경 가득한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우아하게 춤추는 야에사키의 꽃잎이 당신을 고도의 풍경으로 이끕니다.
야에사키 순말패는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장소에는 옛날 '야에사키'라 불리던 벚나무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그 야에피는 마치 겐코의 화려한 복식과 같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오래된 나무는 몇 차례의 이식 끝에 이제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러나 매년 봄이면, 이곳에 심겨지는 새로운 벚나무들이 야에사키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꽃들을 피워줍니다.
이곳에는 '야에사키 순말패(카즈라자쿠라 코마후다)'라는 이름의 유명한 와카 풍경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야에사키의 피어나는 대로, 말 두 개의 말꼬리라도 하고 싶을까'라고 불린 후지와라 모토토시의 가요에서 명명되었습니다. 이 가요는 야에사키의 꽃이 마의 갈기처럼 춤추는 풍경을 우아하게 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순말패의 흔적은 현재도 벚꽃가로에 세워진 작은 안내판에 남아 있습니다.
야에사키 순말패로 향하는 작은 길은 마치 벚꽃 터널과 같습니다. 신록의 나무들에 감싸인 채 천천히 벚꽃의 길을 걷다보면, 고도의 풍경에 생각지도 않게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길 중간에는 고요한 분위기의 작은 사당도 있어 한숨 돌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벚꽃 터널을 뚫고 나아가면, 야에사키 순말패의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나라를 방문하면 꼭 야에사키 순말패에도 들려주세요. 윤기 나는 꽃잎과 만나고, 고도 특유의 풍경에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