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장소 • Yamada-67 Uji, Kyoto 611-0021 일본
우지의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혜심인. 이 사찰은 풍부한 자연과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 홍법대사 쿠카이게 821년에 창건된 후, 히에이산의 명승 혜심 선수 겐신에 의해 재흥된 것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혜심인의 최대 매력은 사계절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꽃들입니다. 봄에는 카와즈 벚꽃과 매화가 만개하고, 겨울에는 납매와 수선화가 조용한 경내를 장식합니다. 꽃을 좋아하는 주지의 배려로 각종 꽃에는 이름을 알려주는 플레이트가 부착되어 있어, 산책하면서 식물에 대한 지식을 깊게 할 수 있습니다.
본당에는 홍법대사 쿠카이가 만든 것으로 전해지는 목조 십일면관음 입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전(寺傳)에 따르면 겐신이 직접 조각한 목조 좌상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들 귀중한 불상은 평소에 비공개지만, 그 존재 자체가 혜심인의 역사의 무게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혜심인은 문학 세계와도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겐신은 『겐지 모노가타리』 우지 10철에 등장하는 요코가와의 승도의 모델로도 일컬어집니다. 또한 쇼와 시대에는 작가 이나가키 타루호가 9년 동안 머물렀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문학 팬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약간 벗어나 있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약 5분 정도면 경내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작은 사찰이지만, 그만큼 꽃과 역사를 천천히 음미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로서 붐비는 우지 중심부에서 조금만 발을 내밀면, 정적과 역사,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혜심인. 우지를 방문할 때는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꽃과 천 년의 역사가 얽혀있는 독특한 분위기가 분명 당신의 마음을 치유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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