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현 오가시에 있는 마야마의 만체불은 방문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숨겨진 보석입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작은 성소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약 1만 2천 개의 나무 조각 지장보살상이 벽과 천장을 가득 메운 광경에 압도됩니다.
이 불상들은 정덕 4년(1714년), 광반사의 승려 보명에 의해 사랑하는 제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조각되었다고 합니다. 약 20cm의 작은 각 불상 하나하나마다 300년의 역사와 사람들의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성소에 들어가면, 약간 어두운 공간에 무수히 늘어선 불상은 장관입니다. 입구에서 자연광에 비친 불상들은 방문자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깊은 명상으로 이끕니다.
만체불은 현지 사람들에게 무병장수, 대량어획, 건강한 출산 등을 기원하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신도와 불교가 융합한 일본 특유의 신앙 형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마야마 신사 참도 입구 근처에 위치하며, 나마하게 라인을 타고 '나마하게관' 표시판에서 우회전하면 금방 도착합니다. 차로 두 대 정도 주차 가능하며, 나마하게관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연중 방문할 수 있지만, 약간 어두운 실내이기 때문에 맑은 낮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장 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합니다.
마야마의 만체불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마음에 깊이 와 닿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아키타를 방문할 때, 이 신비한 공간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