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미치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두드러지게 노란 간판이 눈에 띕니다. '우주 최고 맛있는 라면'이라는 글귀에 이끌려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레트로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라면 가게가 있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옛날 스낵바나 카페를 연상시키는 가구와 내부 장식이었습니다. 벽일면에 걸린 수많은 사진과 잡화들이 시대를 느끼게 합니다. 그런 아늑한 공간에서 진한 간장 라면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사치스러운 경험입니다.
라면을 한 입 한 입 맛보면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 퍼져나옵니다. 돼지 기름의 향미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면서 가볍지만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푹신푹신한 차슈의 존재감이 뛰어납니다. 고기 본연의 맛을 맛볼 수 있는 걸작입니다.
가게를 맡고 계신 여주인의 인품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옛스러운 따뜻한 응대를 경험하면 이 거리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주 최고의 간판대로, 이 오노미치 라면의 맛은 격별입니다. 여유롭게 흘러가는 옛날의 모습과 어우러져, 정말 우주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는 명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