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니의 지명에 감춰진 역사적인 흔적을 느끼게 하는 상강다리 고개. 이 푸릇푸릇한 비탈길은 예로부터 에도만의 입만이 넓게 펼쳐진 후, 때때로 상어가 거슬러 올라온 것에서 유래하고 있다.
상강다리 고개는 현재의 영빈관과 학습원 초등과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완만한 비탈길이다. 이 일대는 에도 시대에 취역에 흐르는 상강강의 강입 부근이었고, 예전에는 빈민가 '상강다리'가 형성되어 있었다. 비탈길의 이름품은 그 명의 유래를 오늘에 이어가고 있다.
비탈길을 오르면, 숲 같은 녹색이 펼쳐진 언덕 지대에 이릅니다. 비탈길을 따라 작은 공원도 있어, 도시적인 분위기로부터는 상상할 수 없는 평온한 풍경이 펼쳐진다. 주변에는 영빈관의 위용도 있고, 역사와 자연이 조화로운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다.
상강다리 고개는 완만한 경사와 적당한 길이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비탈길이다. 계곡밑에 있던 흔적과 푸릇푸릇한 녹색, 그리고 시원한 전망이 에도의 고향을 느끼게 하는 좋은 산책로가 되어 있다. 도시 속 숨은 골목을 걷다 보면, 생각지 못한 발견이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