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해상의 고도섬에 사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심각한 물 부족으로 괴로움을 겪어왔습니다. 우시마 제도의 사람들은 비에 의존하는 삶을 떠나지 않고, 갈증의 기간에는 물 확보를 위해 험준한 일상을 보냈습니다.
이 곤경을 구한 것은 이웃 현과의 뜻밖의 유대였습니다. 에히메현과 히로시마현이 협력하고 미하라시에 해저 수도관을 설치하여 섬들에 풍부한 물이 끌려들였습니다.
우시마마치 주민들은 이 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 '생명의 물'은 '우애의 물'이라 불리고, 기념 공원이 마련되었습니다. 공원 내의 비석은 두 현의 우정을 영구히 새긴 것입니다.
공원은 섬 주민들의 휴식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풀밭에 앉아 분수를 내다보며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볼 수 있습니다. 유머 넘치는 대화가 피어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섬을 떠나 내륙에서 사는 우리에게는 잘 모르는 물 부족의 고역. 이 공원을 방문하면 다시 한번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현경을 넘는 사람들의 유대에도 생각을 달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