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에 서 있는 목조 등대는 연한 매력을 풍기며 옛 모습을 현재로 전합니다. 이 작은 등대에는 어느 슬픈 사고의 역사가 감춰져 있으며, 그 이야기는 현지 주민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옛날에 비와호에서는 건너편 간의 거리가 가까운 탓인지, 종종 선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1886년에 발생한 재난 사고를 계기로 현지의 독실가들이 사비를 투여하여 나룻배의 안전을 이끌어 주는 목조 등대를 건설했습니다. 야간 항해 시에 선박의 안전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지금은 불을 밝히는 일은 없지만, 세월을 거쳐 목조의 모습은 격별입니다. 가까이를 걸으면, 비와호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좁은 길을 지나면, 거기에는 조용한 주택가가 펼쳐져 있으며, 현지 주민의 삶의 일부가 되어 있는 모습이 드물게 됩니다.
목조 등대로의 접근은 쉽지 않지만, 현지의 정을 느끼며, 천천히 걸으며 방문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비와호의 역사를 생각하며, 이 곳에 숨쉬는 사람들의 자비심에 생각을 담아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새로운 발견과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