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암부대 2번기 춘난 공양탑에 대해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적당한 길이로 작성된 기사이다. 제목에는 매력적인 제목이 달려 있다.
희게지도의 북동부, 태평양을 내다보는 거친 바위 위에 백아의 공양탑이 세워져 있다. 이 탑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4년 6월, 오키나와 방면으로의 운송 중 적기의 공격을 받아 이도해에서 침몰한 일본군 암부대 2번기 승무원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태평양에 펼쳐진 거센 파도 앞에 탑에는 “此処ニ巌二英霊籍ナリ”라고 새겨져 있다. 바람과 비에도 버티며 백아의 탑은 지금도 승무원의 명복을 빌고 있다. 찾아온 사람들도, 손을 모아 전몰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바라게 될 것이다.
탑으로의 길이 포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변의 푸릇푸릇한 풍경이 찾아온 사람을 부드럽게 맞아준다. 조용히 서 있는 탑 앞은 전쟁의 참극을 추모하면서, 자연의 평화로운 안식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