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시마 역은 오사카의 작은 역으로, 옛날의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대정14년에 신경한철의 연장과 함께 탄생했으며, 현재는 한경전철 센리선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 역의 이름은 한경 노선에서 읽기 어렵다는 역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쿠니지마'라고 읽는 것입니다.
시바시마 역의 분위기는 마치 시간이 멈춘 것과 같습니다. 이층식 플랫폼 때문에, 개찰구에 들어가기 전에 행선지를 확인해야합니다. 최근에는 접근성을 고려하여 반대편에도 개찰구가 마련되었지만, 건널목을 건너야 합니다. 이런 사소한 불편함조차도, 이 역의 맛을 살려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공사 중인 플랫폼이 일부 좁아진 점에 주의해야 하지만, 그래도 준급이 오가는 모습은 이 도시의 활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주택가에 서 있는 작은 역임에도 불구하고, 시바시마 역은 오사카 시내에서도 기대할 만한 역 중 하나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밤의 시바시마 역 풍경입니다. 조명이 밝혀진 역사는 마치 보석과 같은데, 요도가와 기리스도교 병원의 입원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데이룸에서 이 아름다운 야경을 내다보는 것도, 병상에 누워서 시바시마 역의 빛을 바라보는 것도, 마음에 안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시바시마 역은, 앞으로 고가화 공사가 완료되면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낡은 모습과 밤의 아름다운 모습은, 오사카 길가에 선 조용한 풍경으로 사랑받는 존재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