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향기와 분위기가 풍기는 휴게소의 한 모퉁이에는 작지만 옛 모습의 '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목조 건축의 모습으로 오랜 세월 동안 여행자를 따뜻하게 맞아 올린 향수로운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일본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건축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객실에서 옛 모습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촉촉한 다다미 향과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건물 소재의 질감이 마음을 조용히 안정시켜 줄 것입니다.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대대로 전해지는 가정적인 맛의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지역의 계절 식재료를 살린 요리에는 옛 모습의 대접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운 맛에 여행하고 있는 마음이 의심될지도 모릅니다.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솟아나는 천연 온천입니다. 마음 편안한 온수에서 목숨을 담그면서, 나무의 녹음과 계곡 바람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여행의 끝 없는 시간을 잊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옛 모습을 회상시키는 분위기와 현대에 살아 숨쉬는 맛. 관광의 사이에 여기를 들르면, 여행의 피로를 달래는 것뿐만 아니라, 여행 그 자체를 맛볼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