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춘의 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골목을 따라가면 거기에는 옛 모습을 남기는 총연사가 고이고 있습니다. 살바람이 부는 경내에 발을 딛고 들어서면 도시의 소란이 멀어지고 마음이 조용히 안정되어갑니다.
총연사는 관영연간에 현재의 땅으로 옮겨진 유고한 절이다. 경내에는 그 긴 역사를 이야기하는 석비들이 흩어져있다. 중에서도 진실한 입이라 불리는 석조물은 묘한 조형미를 품다. 입을 벌린 표정이 마치 사람들의 소원을 목청에서 삼켜버리는 것 같다.
경내를 한바퀴 돌면 일부복권신의 형상이나 개구리, 코끼리 등 다양한 형상이 눈에 뛰어들어온다. 개성적인 표정을 보이는 형상들은 옛날 이 땅을 방문한 사람들의 신앙의 모습을 전한다. 독특한 조각들이 마음을 치료한다.
총연사는 치춘 칠복신의 벤텐상을 모신 절로도 알려져있다. 매년 1월에는 염인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동증을 보인다고 한다. 기도의 대상이 남겨진 공간이 이 지역의 좋은 전통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고요한 경내에 서면 도시의 소란을 잊게 된다. 역사의 무게와 다양한 신앙의 양식에 마주칠 수 있는 귀중한 장소이다. 꼭 총연사의 매력에 닿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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