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미시에 위치한 장세제는 알만한 사람만이 알고 있는 벚나무 명승지입니다. 이 작은 절에는 현지지정 문화재에도 인정된 웅장한 우거진 벚꽃이 있어, 봄에는 많은 꽃구경객으로 북적입니다.
장세제 현관을 장식하는 것은 300년을 넘는 대올의 우거진 벚꽃입니다. 그 기운은 굵고, 가지는 울퉁불퉁하게 땅 근처로 기어들면서 마치 폭포처럼 우아하게 꽃을 흘려보냅니다. 만개 시기에는 그 우아한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고, 정말로 "벚꽃의 왕"이라고 부르기에 어울리는 위엄이 있습니다.
경내에 발을 딛고 들어가면, 이번에는 다른 매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벚나무들이 만들어낸 연한 핑크색 터널입니다. 가늘게 가지가 교차하면서 꽃을 흘리고, 마치 약간 물든 천장 같습니다. 이 터널을 걷으면 마치 꿈 중을 걷고 있는 것 같은 비현실적인 세계에 빠져들 것 같습니다.
벚나무 외에도, 장세제의 정원은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동문에 들어가면, 거대한 무화과 나무가 솟아 있고, 그 비틀린 줄기로 인해 힘찬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이끼 정원이나 연못 등도 가꾸어져 있어, 벚꽃의 계절뿐만 아니라 연중을 통해 매력있는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세제의 벚꽃은 3월 말부터 4월 초가 볼꽃 시기입니다. 개화 시기의 정보는 공식 웹 사이트나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타이밍을 맞추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인접한 공원에 주차장을 확보하고, 천천히 경내를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절무사에서 판매되는 수제로 된 운세나 구워진 과자 등도 꼭 맛보고 나가십시오.
장세제에 방문하면, 조금 앞서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알만한 사람만이 알고 있는 벚나무 명승지를, 이 기회에 최대한 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