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명소 • 401 Nishiikejirichō, Kashihara, Nara 634-0821 일본
울병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한 의덕천황릉은 마치 푸른 산에 안겨 앉은 것처럼 조각을 내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고도의 모습이 짙게 남아 있는 카시하라의 거리가 펼쳐지고, 시공을 초월한 기분에 잠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제 4대 천황인 의덕천황은, 전 510년부터 전 477년까지 33년간 통치한 영걸의 군주입니다. 그가 한 대화의 개신을 통해 당시의 일본은 크게 비상을 이루었습니다. 이 묘는, 그런 위대한 업적을 남긴 천황의 영원한 잠 자리인 것입니다.
묘지로 향하는 참배길은 주택가의 한 구석에 자리한 작은 문에서 시작합니다. 조용한 산책로를 따라가면, 곧 울병산의 푸르릉 그림자에 둘러싸여, 일상을 떠난 신성한 공간으로 발을 딛을 수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빛의 빛나는 이끌림에 따라, 마음 고요한 기분으로 의덕천황릉에 모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의덕천황릉은, 그 위치가 특별히 인상적인 스팟입니다. 울병산의 웅장한 자연과, 근대의 주택지가 함께하는 드문 풍경은, 시대를 초월한 신성과 현세의 조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장소일지도 모릅니다. 역사에 생각을 떠올리면서, 이 신비한 풍경을 마음에 각인시켜 보는 게 어떨까요?
카시하라의 땅에 남은 옛날 분위기와, 푸르름이 울병산의 신비로운 풍경. 의덕천황릉은 마치, 시공을 초월한 영혼의 여행 목적지로 불릴 만한 존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