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가끔 간판만 눈에 띄는 작은 골목길 가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곳에 위치한 것이 와인 주점 '아지토'입니다. 가게 앞을 보면 카운터를 둘러싼 작고 아늑한 공간과, 가게 안을 오가는 단골손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곧 아늑한 분위기에 감싸입니다. 카운터를 둘러싼 스탭들은 마음을 담아 추천하는 요리를 제안해줄 것입니다. 수제로 만든 크림치즈나 100엔의 안주는 와인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그 곳에 있는 단골손님들도 마치 교제하듯이 착한 단골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가게 주인부터 스탭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들 사이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여유로운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취한 기분으로 사교를 즐기게 됩니다.
십삼역에서 가까운 골목길에 조용히 자리한 '아지토'는 오사카의 골목 향수가 짙게 남은 가게입니다. 한 잔 마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매력의 분위기에 몸을 맡기고 싶게 만드는, 그런 안락함이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