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향기가 남아있는 삿포로의 거리 모퉁이에 서 있는 나토리야. 창업 이후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오래된 일식당은 전통의 기술과 새로운 발상을 통합하여, 시대에 맞는 진화를 거쳐 왔다.
나토리야의 명물은 푸짐한 '까츠돈'. 부드러운 로스까츠가 그릇 가득히 담겨 있고, 아래에는 양배추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인기 가게지만, 합리적인 가격이 매력이다.
가게 내부는 옛날부터의 좁은 공간으로 꾸며져 있지만, 거기에도 고집이 있다. 빠르게 조리되는 까츠돈의 나오는 빠른 속도는 바로 '일본식 패스트푸드'다. 바쁘게 움직이는 가게주의 모습에는 장인 기질이 엿보인다.
나토리야를 방문하면, 시대가 멈춘 듯한 쇼와 레트로한 공간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다. 소란에서 벗어나, 맛있는 한 잔을 마음껏 맛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