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후시미구에 위치한 노기 신사는, 일러 전쟁의 영웅 노기 마레스케 장군과 그의 아내 시즈코 부인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다이쇼 5년(1916년)에 창건된 이 신사는 메이지 천황에 대한 장군의 충성심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신사의 입구를 장식하는 멋진 누문은, 노기 장군이 대만 총독을 역임한 인연으로 대만에서 공급된 목재로 지어졌습니다. 동양과 일본의 건축미가 융합된 멋진 건축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사의 배전은 남쪽을 향해 지어지지만, 노기 신사의 배전은 드물게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이지 천황의 능을 보호하는 신사의 역할을 상징합니다.
수정제관의 '승수', 에비스님의 '도미', '승리밤상', '승리밤 에마' 등 경내에는 승리와 성공을 기원하는 여러 장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기 신사는 고슈인의 종류가 다양하여 콜렉터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단, 3페이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A5 사이즈의 고슈인첩에는 기재할 수 없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고슈인은 1000엔 이상으로 다소 비싸지만, 그 예술성은 감상할 가치가 있습니다.
JR 모모야마 역에서 도보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만, 경사진 길이 가파르므로 체력에 자신이 없는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배자용 무료 주차장이 있어 차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노기 신사는 메이지 시대의 영웅을 기리면서, 현대 참배자의 바람도 받아들이는 역사와 현대가 교차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넓은 경내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본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