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마시의 중심부에 있는 '칠복의 종'은 이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예전에는 구 이야마 역의 플랫폼에 설치되어 있던 종은 새 역으로 이전되면서 현재의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종을 치면 힘찬 음색이 마을 곳곳에 울려 퍼지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실어 준다고 합니다.
보통 사원의 종은 자유롭게 칠 수 없지만, 이 종은 누구나 마음에 드는 때에 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속해서 치지는 말아야 합니다. 종의 소리는 받는 쪽과 치는 쪽 양쪽에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종 바로 옆에는 예전에 젠광사에 안치되어 있던 인왕족이 2체 있습니다. 이야마의 부사가 만든 무거운 작품으로, 존재감이 뛰어납니다. 균형이 안 좋아 보이지만, 밑에서 올려다보면 입체적인 모습이 떨리고 나타납니다. 종과 인왕족이 얽혀 만드는 풍경은 이야마의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현재는 인근 주민들을 배려하여 개인의 종 치기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간 몇 차례 개최되는 이벤트에서는 실제로 종을 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행복한 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직접 느껴보시겠습니까.
칠복의 종은 이야마의 사람들에게 소중히 여겨진 보물입니다. 마음에 남는 독특한 풍경과 음색에 닿을 수 있는 이 곳은 방문할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