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시의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에, 조용히 서 있는 작은 언덕이 있다. 그 언덕의 정상에는 주홍색의 단지가 보이는데, 그것이 나라의 역사적 유산, 벤쇼츠카고분을 가리키는 것이다.
벤쇼츠카고분은 5세기 전반에 지어진 전방후연분으로, 당시 강력한 씨족인 와니씨의 무사의 묘였다고 여겨진다. 출토조사에서 갑주나 마구 등 귀중한 출토품이 발견된 바, 이 고분이 고위 무인의 최후의 거주지였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이 고분은 일부가 깎이거나 하는 등하여, 초기의 모양을 남기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분의 정상에 진쟁하는 신사나, 언덕의 비탈에 남아있는 원통형의 속석의 존재로부터, 옛날 이곳에 거대한 분익이 쌓였던 것이 엿보인다.
고분에 오르면, 가까운 마을을 떠나 조용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주위를 내다보면, 푸른 숲과 뒷산이 솟아오르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매력이 조화로운 이 장소는, 나라의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