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의 산 속에 자리한 유후노쇼는, 200년 된 장원의 저택을 이축한 본격적인 고미카 레스토랑입니다. 초가 지붕과 흙 벽이 풍기는 분위기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합니다. 가게 내부로 발을 들이면, 화로와 배 단지 등 메이지 시대의 골동품에 둘러싸여, 옛 일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유후노쇼의 진수는 뭐니뭐니해도 야마메 요리입니다. 가게 앞 시원한 샘물에서 양식된 야마메는 보통 두 살의 수명을 넘어 세 살까지 정성스럽게 키워집니다. 그 성과는 요리의 맛에서 분명히 드러나며, 생선 살이 없는 신선한 사시미, 껍질까지 맛있는 소금구이, 3일 동안 푹 끓인 절품의 감로조림 등, 야마메로 가득한 풀 코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80세를 넘어서도 여전히 현역인 주인이 홀로 운영하는 유후노쇼. 조리 수련과 여관 경영 경험을 살린 정교한 요리는 마치 장인의 기술과 같습니다. 현지의 무농약 시소 씨를 사용한 명물 시소 씨 차즈케나, 산채 튀김 등, 자연의 축복을 남김없이 활용한 요리의 다양함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유후노쇼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는 경험입니다.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주인과의 대화를 즐기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요리를 맛보는 그런 특별한 시간이 방문하는 사람의 마음에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
유후노쇼는 진정한 일본 문화와 전통의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바로 숨겨진 보석과 같은 존재. 유후인을 방문할 때에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