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만을 일품으로 볼 수 있는 미사키마치의 작은 어촌에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오랜 역사의 식당 '가도야 식당'이 있다. 이 맛있는 가정식당은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로 유명하다.
가게 안으로 발을 디딜 때, 오랜 시간이 지난 나무 향기가 풍기고 있다. 카운터를 통해 보이는 주방에서는 주인장이 멈추지 않고 조리하고 있고, 거기에는 연한 년수의 철로 된 칼이 놓여있다. 벽 전체를 덮는 오랜 전통의 분위기와 어둡고 은은한 조명이 참으로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메뉴는 정식이 중심이지만, 그 날 신선한 반찬이 나란히 진열된 카운터에서 마음에 드는 한 끼를 고를 수 있다. 시골 정식에는 달콤하고 맛있는 된장찌개와 신선한 회, 구주의 달콤한 간장이 곁들여져 있다. 소박하지만, 한손 가량의 양념이 돋보이는 가정식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양이 풍부하다. 식사 후의 커피가 무료로 따라오는 것도 기쁘다. 단골 손님으로 둘러싸인 카운터에서 맛보는 이 전통가옥의 부드러운 맛은, 조금은 그리움이 남는 추억처럼 마음에 남는다.
'가도야 식당'은 토지에 뿌리를 둔, 예로부터의 가정식당이다. 지역 사람들에게 친숙한 그 맛에는, 소박한 매력이 소중히 이어져왔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안심감과, 부드러움으로 둘러싸인 그런 공간이, 여기에는 있다.